▶날짜:2011년 3월 11일(금)
▶코스:통영여객선터미널-욕지도 부두-야포 들머리-망대봉-옥돌봉-대기봉-천황봉-태고암-부두
▶소요시간:4.5Hr
▶누구랑:知人과.
○욕지도○
"알고자 한다면(欲知)"이란 뜻을 가진 섬의 이름이 특이하다. 여러 설이 있지만, 깨달음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의
마음속을 살펴보라는 고승의설법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유력하다.
1백여 년 전 어떤 노승이 시자승 을 데리고 섬 동쪽을 마주보고 있는 연화도의 상봉에 올라 있었는데, "스님, 어떠한 것이 도(道)입니까?"라고 묻는
시자승에게 "욕지도 관세존도"라 대답하며 욕지도를 가리키더라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산행은 섬의 동쪽 지역인 동항리 야포를 출발점으로 일출봉~망대봉~개미목~대기봉~천왕봉~태고암을 거쳐 동항해변 도로로 내려선다. 휴식을 포함하여
약 4시간 30분쯤 소요된다.
.
경남 통영으로 2박 3일 섬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섬 산행지이고 또 경기지역에서 거리가 멀어 자주 찾기가 어려운 곳이라 이번에 회사에는 금요일 하루 Refresh 휴가를 내고 통영 주변의
섬 산행지 몇 곳을 찾아 보기로 하고 출발..
3/10 퇴근 후 짐 챙겨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2시 10분 심야우등을 타고 통영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새벽 02시 경.
택시로 통영여객선터미널 근처로 이동하여 근처 모텔에서 잠깐 자고 아침 06시 기상.
간단히 씻고 근처 시락국집에서 시락국 한그릇 사먹고, 점심으로 먹을 유명한 충무김밥을 사고 06시 50분 연화도 경유 욕지도행 배를 타고 1시간 20분 걸려
욕지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욕지도 천왕산 종주의 들머리인 야포로 군내버스에 탑승하여 야포에 도착하여 호젓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시작 후 가파르게 20여분 오르니 일출봉에 도착하니 시야게 확 트이며 다도해 짙은 청록색 남해가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조금 흘린 땀은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금새 말라 버리며 쾌청한 날씨덕에 피곤한 줄 모르고 망대봉으로 짧게 오르 내리며 이어집니다..
욕지도는 다시 찿고싶은 보석같은 섬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산행 中 잠깐이라도 눈을 돌리면 옥빛바다에 떠있는 보석같은 섬들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망대봉을 지나 조금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옥동 정상이고, 이곳에서 해안도로를 조금 걸어 개미목으로 이동하여 대기봉으로 짧은
암릉 구간을 해벽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걷다보니 어느덧 섬의 끝자락 대기봉에 다다릅니다.
대기봉은 별다른 표시석 없고 헬기장과 멋진 해송 한그루가 대기봉임을 나타냅니다. 이후 천황봉 삼거리를 되돌아 내려서면 욕지도에서 가장 높은
천황봉(사자바위)이 보이며 정상엔 군사 시설물이 보이고, 통제구역이지만 정상 가까이 오를수 있도록 계단이 있어 올라보니 시원한 조망과 옥빛바다에
떠있는 섬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연화도로 나가는 배시간에 맞추기 위해 사진 몇장 찍고 태고암을 거쳐 부두로 하산하여 약 4시간여 산행 후 12시 20분경에 산행을 마쳤습니다~~
연화도로 가는 배가 13시 배라 한 30여분 시간이 남아서 점심으로 욕지도에서 짬뽕으로 유명한 한양식당에 들렀으나 손님이 포기하고 연화도로 가는
배를 타고 욕지도 산행을 마쳤습니다~~
▽일출이 시작됩니다~~
▽통영여객선 터미널~
▽1시간 30여분 후 연화도 경유 욕지도에 도착~앞에 보이는 섬이 욕지도~
▽야포 들머리(배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
▽한 30여분 빡세게 올랐더니 일출봉~~
▽앞의 높은 산이 가야할 천왕산~~
▽일출봉에서 잠시 쉬고~~
▽능선 길을 걷습니다~~
▽연화도 방향~
▽깨끗한 풍경입니다~
▽일주도로를 따라서 조금 걷습니다~
▽입석마을~그리고 욕지도 선착장~
▽도로 좌측으로 들어가면~
▽개미목이 나오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삼여도 풍경이 다가옵니다~
▽지나온 일출봉,망대봉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이제 천왕산을 향해 본격적으로 오릅니다~
▽대기봉 가까이 오르면 암릉길도 만나고~탁트인 조망이 시원합니다~
▽멀리 좌측 일출봉부터 걸어 왔습니다~
▽인증샷 한번 날리고~
▽하산 예정인 욕지도 선착장~
▽정상이 저 앞인데 군시설이라 오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일부 계단을 만들어서 오르게 합니다~
▽암각문~
▽다시 Back해서 태고암으로 하산하면서~
▽태고암~
▽배시간 때문에 약과봉은 Pass하고 선착장으로~
▽홍매화가 피었네요~
▽배타고 연화도로~
▶코스:욕지도 부두-연화도 부두-연화봉-보덕암-용머리-대바위-Back-연화도 부두-통영
○연화도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의 이 섬은 통영 욕지면에 속해 있다.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형상은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같다.
매끄러운 구석이라곤 없이 풍성한 입체감을 자아내며 섬 풍경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연화포구를 둘러싼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섬의 절경은 동쪽 끄트머리에서 펼쳐진다.
동머리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는 이 곳은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의 군상이 볼만하다.
해질 무렵에는 쇠잔한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든 바위가 장관이다. 이 곳은 또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경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네바위 끝섬 장도바위 틈속에 낙락고송 한 그루가 서 있다. 물한방울 없는 바위틈에서 살아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수십년 한결같은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연화도는 누구에게나 널리 알려진 통영권의 대표적인 낚시터이다.
여름이면 참돔, 돌돔, 농어떼가 많이 잡히고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씨알좋은 볼락무리가 더욱 낚시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낚시꾼들에겐 마음의
고향같은 바다 낚시의 천국이다.
최근에 불교도량인 연화사가 건립되어 불교 신자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연화도는 비경과 전설이 어울리고 레저와 바다관광이 함께 하는 남해의 명승지로
해상 교통도 편리하다.
욕지도 부두에서 막걸리 2병을 사고 13시에 출발하는 연화도行을 타고 15분 거리인 연화도에 도착하여 연화봉에 오르기 시작하니 등로 주변에 떨어지기
시작하는 동백꽃을 벗삼아 힘들게 30여분 오르면 해수관음보살상이 자리하고 있는 연화봉입니다...
연화봉에서는 오밀조밀한 연화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특히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해변은 너무나 머찐 풍경 입니다~~연화도에서 통영으로
나가는 배시간이 17시이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가 있어 이곳에서 준비해 간 막걸리를 마시며 한참을 쉬었다가 용머리 방향으로 길을 잡고 용머리 해변의
대바위까지 갔다가 Back하여 부두에 도착, 연화도에서 3시간여의 아름다운 섬 연화도 산행을 마칩니다~~
연화도에서 통영으로 이동, 수산물을 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중앙시장 근처에 모텔을 잡고 샤워 후 중앙시장에서 회+소주를 거나하게 한잔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섬 욕지도,연화도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연화도 도착~
▽연화봉 들머리~
▽조금 오르다 돌아본 연화도 선착장~
▽양식장이 많습니다~
▽한 20여분 오르면 능선길을 걷고~
▽연화봉에 도착합니다~
▽머찝니다~~
▽해수관음보살상~
▽정말 아름다운 용머리 해안~
▽용머리로 향하면서~
▽보덕암~
▽5층석탑~
▽지나온 연화봉~
▽용머리 방향으로~갔다 다시 Back합니다~
▽대바위 방향으로~
▽환상적인 풍광입니다~
▽연화봉 방향~
▽용머리 해안~
▽연화사~
▽욕지아일랜드호를 타고 통영으로 나옵니다~
'산행기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현산(사량도 아랫섬) (0) | 2011.03.18 |
---|---|
사량도 지리망산~ (0) | 2011.03.14 |
황매산 철쭉산행(경남 합천) (0) | 2011.03.01 |
주왕산(경북 청송) (0) | 2011.03.01 |
청량산(경북 봉화) (0) | 201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