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3년 3월 10일(일)
▶코스:금산 탐방 주차장- 쌍홍문-제석봉-상사바위-헬기장-금산 정상-보리암-쌍홍문-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3.5Hr
▶누구랑:경기 某 산악회 동행.
○남해 금산(681m)○ 높이 681m의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을 지어 보광산이라 불려오던 것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 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어 온 산을 비단으로 덮어 준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조선의 개국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중신들과 회의를 가졌으나, 중신 中 한사람이 "우리나라에는 그 산 전체를 덮을만한 비단이 없으며, 비단으로 산을 감싼 이후에도 몇년이 지나지 않아 누더기가 되므로 산 이름을 "금산(비단금)"으로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여 금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남해를 굽어보는 비단 산...
금산을 다녀왔다..
왕복 10여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는 힘든 여정이지만, 한결 다가온 봄을 맞으러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남해로 발길을 옮긴다.
▽올라야 할 금산이다..파란 하늘과 더불어 정말 아름답다..
▽동백꽃이 한참이다..
▽유채꽃도 피기 시작하고...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아예 점심을 먹고 12시가 넘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조금 경사가 있는 돌길을 오른후..
▽약수터를 지나고 부터는 경사가 급해진다..
올라 갈수록 경사가 급하다.
점심을 먹고 올라와서 그런지 힘 좀 들었다..
▽봄의 전령...생강나무에 꽃이 피었네..
금산 15경 쌍홍문...
바위에 2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게 신기하다.
원래는 천양문이라 부리웠는데 원효대사가 두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해서 쌍홍문으로 불리웠단다.
▽상사바위 방향으로..
▽제석봉..
▽금산산장..
신비하리 만큼 아름다운 금산.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금산..
그 산에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소중한 것들을 떠올려 본다.
▽일월봉...그리고 보리암..
눈길 닿는 곳에 마음이 있다..
계절에 따라 산이 옷을 갈아입고, 햇살에 따라 강물의 빛이 달라지듯 계절은 변화무쌍하다.
그 땅과 하늘에 기대어 사는 삶 또한 같은 모습이 없다.
저 마다의 생각대로 저마다의 형편과 처지대로 살면서 다름을 인정해야 하건만,
못내 가질수 없는 것에 대한 그리움이 사람들 마음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좌선대..
한참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 보았다.
어떤 생각이 들거나 간절함은 없었다.
그냥 무상무념으로 바라만, 시선만 흔들리지 않은채 보았다.
"산과 바다의 어울림"
금산 정상에 올라보면 느낄 수 있는 적당한 제목이다..
▽건너편 보리암이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꽤 많은 사람이 올랐다..
▽상사바위에서 함께한 이들과 정상주 한잔씩 하고..
▽지나온 상사바위..
▽금산 정상..
일망무제다..
산줄기는 키를 낮춰 바다로 빠져들고 크고 작은 섬들은 오밀조밀하다.
남해바다를 앞에두고 금산 자락에 자리잡은 보리암에 올랐다.
금산이 있어 보리암의 정기가 더욱 맑고,
보리암이 있어 금산은 그 존재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다..
▽한바퀴 돌아 다시 쌍홍문..
▽장군봉..
더디게 가는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기분 좋은 사람들과 만남에서 오는 활력으로 내 자신을 충전하는 일은
정말 좋다.
감사와 충만...
즐거움이 함께했던 남해 금산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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