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3년 9월 17일(화)
▶코스:용문산 주차장-유격장-암릉-용문봉-문례재-용문산 정상-장군봉-함왕봉-백운봉-백년약수터-용문산자연휴양림
▶소요시간:8.5Hr
▶누구랑:홀로.
○용문산(1,157m) 본디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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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세번째로 높은 용문산을 길게 종주했다..
2010년 9월에도 다녀온 곳인데 산행거리가 길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산행의 재미도 있고,
또 정상에서의 조망도 좋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산인데 이번에 다시 찾았다..
예정된 코스를 걸을 경우 산행시간이 8시간 이상 소요가 예상되어 일찍 출발하기로 하고
오산서 06시 35분 누리로 기차를 타고 용산역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용문역에 도착하니 09시 30분..
용문역 앞에서 09시 35분 용문산行 버스를 타고 용문산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용문봉 들머리는 저 묘지 방향으로(환희텔 간판 옆) 올라야 한다..
▽소나무 숲이 좋다..
▽유격장을 지난다..군인들이 있었지만 양해를 구하고 빨리 지났다..
▽1Hr 가까이 빡센 오름 끝에 헬기장에 도착..
▽용문봉 코스는 잘알려지지 않아 찾는 이도 드물고 등로도 불명확하다...
이런 빨간 점, 또는 화살표, 간간히 붙어 있는 리본을보고 진행하면 된다..
건너편 산들의 오밀조밀한 실루엣을 즐기며 가는 길은
한걸음 한걸음이 행복하여 자꾸만 지체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체되면 어떠랴..이렇게 행복한데...
산에서 느끼는 이 행복은
산에 왔기 때문에 비로소 행복해진 것일까?
아님 행복한 마음으로 산에 왔기 때문일까?
아마도 행복한 마음으로 산에 왔기 때문일 것이다..
▽멀리 추읍산..산수유마을로 유명한 곳인데 내년 봄에는 한번 찾아야겠다..
▽용문봉이다..정상석도..아무런 표식도 없다..
▽용문산 정상..그리고 左측에 가야할 백운봉...언제 가냐?
▽천사봉..저기도 가봐야하는데?..
이렇게 호젓이 산길을 걷는다는 것은 홀가분한 기분이고..
자유를 만끽하는 즐거움이 있다....참 좋다..
산과 하는 즐거움이란 느끼면 느낄수록 가슴이 푸근해진다.
항상 느낌이 새롭고 넉넉하다..
▽문례재..
▽뿌리에 맹독이 있다는 투구꽃..
▽마지막 용문산 오름길인데 힘들다..
▽정상 갔다 Back해서 장군봉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천사봉..올라온 용문봉 능선..중원산, 도일봉이 한눈에 보인다..
▽용문산 정상..
▽용문봉 능선 아래로 올라온 신점리(용문산주차장)..
▽이질풀..
▽백리향인가?
굽이굽이 산의 준령들이 모습을 나타낸다.
시원스런 풍광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높은 곳에 올라 내려다 보는 세상은
언제나 아득하기만 하다..
▽가야할 백운봉이 우뚝하다..
▽장군봉..
▽엉겅퀴..
▽지나온 용문산 정상..
▽백운봉이 가까워졌다..
▽계단이 나오는걸 보니 정상이 얼마 안남았다..
○백운봉(940m) 자태로 보여 일명 '경기도의 마터호른' 이라고도 불리는 산으로 용문산(1,157.2m) 정상에서 남서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2km 거리인 함왕봉(947m)을 경유해 약 2km 더 내려서다가 불쑥 솟아오른 봉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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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정상..
▽하산할 능선..
가쁜 숨을 쉬고 능선에 서서 절경을 바라보니
힘든것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하루종일 자연의 품에 안겨 고즈녁한 산길을
걸었더니 마음은 평화로움으로 가득찼다..
즐거운 하루였다..
▽연수리..
▽양평역 방향으로..
▽폭포 밑에서 땀을 씻어낸다..
▽하산 완료..
하산하여 양평택시를 Call하여(7,000원) 양평역으로 이동하여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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