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걷는 길~~올레 1-1코스(우도)
▶날짜:2010년 5월 29일(토)
▶코스:천진항-쇠물통 언덕-홍조단괴해수욕장-하우목동항-답다니탑-하고수동해수욕장-비양도-조일리 영일동-검멀래해수욕장-망동산-꽃양귀비 군락지-우도봉 정상
-천진항(16.1Km)
▶소요시간:4.5Hr
▶누구랑:옆지기와~~~
옆지기와 둘이서 2박 3일 제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결혼하고 같이 여기 저기 많이 다녔지만 단둘이만 한 여행은 결혼 27년 동안 두번째인데 옆지기도 좋아라 하는 것 보면 나름 괜찮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매년 한번씩은 둘이 여행을 다녀 와야겠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의 컨셉은 옆지기의 체력 및 컨디션을 감안한 맞춤 여행을 하기로 하고,
-첫째날은 저도 그 동안 여러차례 제주도를 왔었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우도의 올레 1-1코스를 걷고,
-둘째날 한라산 영실로 올라 어리목으로 하산하는~~~~영실기암 및 선작지왓의 철쭉...그리고 털 진달래를 구경하는 일정으로 잡았으며,
-셋째날은 제주 올레 코스 中 올레꾼들이 "가장 멋있다"고 추천하는 올레 7코스를 옆지기에게 체험 시키기로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0코스가 가장 좋던데요)
○첫째 날 ~~~
청주공항에서 08시 15분 비행기를 이용...제주공항에 도착하니 09시 20분 경...
공항 앞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 내리니 09시 40분 경~~~
아침을 먹기 위해 前에 홀로 제주 올레하러 왔을 때 이용한 터미널 근처의 "또 오라 정식"집에서 식사 주문 후 옆지기 지갑을 제가 기지고 있었는데 확인해 보니 지갑을
택시에 빠뜨렸는지 없네요~~~아~~ 대략 난감~~~~ 다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와서 "기사 분들께 이런 경우 어찌되느냐" 물으니
"제가 조수석에 앉았기 때문에 어쩌면 택시기사가 주우면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하여튼 공항 분실물센터, 경찰 등에게 분실신고 하고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카드 정지시키고... 찝찝한 마음으로 식당에 오니 옆지기가 "그냥 집으로 가자네요...
기분 안 난다고...지갑 잊어버린건 어쩔수 없지만 지금은 항공권이 없어서 못간다~~~그냥 계획대로 진행하자"고 살살 달래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회선 버스를
타고 성산으로 이동하여 여객선터미널에 도차하니 13시 25분 경~~~ 표 끓고 13시 30분 배타고 들어가 우도 올레 1-1코스를 걸었습니다...
저녁에 검멀레해변 근처에서 민박집에서 하루 숙박하고 내일 나갈려고 하는데 처제에게 지갑을 찾았다고 반가운 전화가 오네요~~~
택시기사가 지갑을 주운 후 옆지기에게 전화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옆지기가 핸드폰을 집에 놔두고 안가지고 와서 통화를 못하고 있다가 지갑에 있는 지인들께 전화하고,
또 처제에게 어떻게 연락이 되어~~~저한테 저녁에 전화가 온 것 입니다~~~~
해서 택시기사에게 전화해서 "고맙다" 인사하고 내일 연락하여 지갑을 돌려 받기로 하고 저녁에 문어+소주 한잔하고 잤습니다...
하여튼 우여곡절 많은 하루였습니다~~~
▼성산포여객터미널
▼우도
▼천진항 방면
▼쇠물통 언덕
▼호밀밭(우도에는 호밀을 많이 재배합니다)
▼홍포단괴해수욕장
▼하우목동항
▼담다니탑
▼하고수동해수욕장
▼비양도 가는 길에 잠깐 알바를 하였는데 가다보니 이런 연못도 만났습니다~~
▼우도봉이 눈앞에~~~
▼검멀레해변
오늘은 저 밑에 보이는 빨간 지붕의 민박집에 숙소를 잡고 우도봉에 올랐습니다~~~
▼우도봉 정상의 등대
▼풍광이 너무 좋습니다~~~
▼망동산에서 바라본 우도봉 방향
▼검멀레 해변의 절벽
▼동굴인데 여름에는 음악회도 한다네요~~~
▼다음 날 아침 풍광
▼우도봉 오르는 길
▼저 푸른 초원위에~~~
▼천진항 선착장 방향
▼다 왔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