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억새길...영남알프스 종주 첫번째 이야기...
▶날짜:2014년 10월 3일~4일(금요무박)
▶코스:표충사-홍룡폭포-층층폭포-재약산-천황산-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단조산성터-파래소유스호스텔
▶소요시간:12.5Hr(30Km).
▶누구랑:안내 산악회 일일회원으로.
○영남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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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으로 영남 알프스 종주를 떠난다..
무박은 힘들어서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억새가 피기 시작하는 시기에
영남 알프스를 종주하는 산악회가 있어 동행하여 다녀 오기로 하는데,
그동안 영남 알프스는 짧게 짧게 두어번 가봤지만 7개산을 연결해서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힘들면 중간에 탈출하기로 하고 따라 나선다.
컴컴한 새벽에 출발한 산행이라 카메라를 베낭에 집어 넣고 산행하다
날이 밝아지기 시작한 재약산 정상 근처부터 사진을 찍었다..
▽선두가 길을 잘못들어 알바도 하는 바람에 산행 2Hr이 조금 지나 재약산 정상 근처에 오니 날이 밝아 온다..
▽이곳에서 비박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태풍 "판폰"의 영향으로 건너편 신불산, 영축산 능선은 구름이 내려 앉았다..
이른 새벽 숲 속의 공기는 알싸하고
산길은 늘 새롭게 다가온다...
▽재약산 정상..
하늘과 고요히 만나는
산 위에서의 풍경은 평화롭다...
▽한바퀴 돌아 하산 예정인 배내골...
▽가야할 천황산..
▽천황재에도 비박팀이 여럿있다..
▽지나온 재약산..
▽천황산...바람이 강하게 불어 너무 추워서 사진만 찍고 바로 출발..
▽능동산 가는 길은 잡목 숲을 잠시 지난다..
▽얼음골 갈림길..
▽샘물산장...여기서 어묵을 사서 가지고 간 주먹밥으로 아침 해결..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길이면 더욱 좋겠지만
그래도 이 길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와 기쁨이 든다...
▽능동산 가는 길은 이런 임도를 걷기도 한다..
▽능동2봉..
▽능동산 정상..
▽배내고개...추워서 라면 한그릇+막걸리 한잔 사먹고 간다.
▽배내봉..
▽가야할 간월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지나온 재약산, 천황산이 아득하게 보인다..
▽지나온 배내봉...
▽간월산..
햇살과 바람의 계절을 몸으로 마음으로
만끽하면서 걸어가는 이 순간이 정말 좋다..
▽용담...
▽바람도 쉬어 간다는 간월재...
▽나무 화석..
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물결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