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설악에서...둘째날...
▶날짜:2014년 10월 9일(목)
▶코스:중청 대피소-희운각 대피소-신선대-1275봉-마등령 삼거리-오세암-영시암-백담사
▶소요시간:11Hr(의미없음...놀며 쉬며)
▶누구랑:홀로...
중청 대피소에서 여러 사람이 같이 자기 때문에 코고는 소리 등으로 소란스러워
밤새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다 깨다을 반복하다 05시 30분에 일어나 밖을 나가보니
하늘에 별도 총총하고 날씨가 좋을 것 같다..
아침을 먹고 06시 조금 넘어 공룡능선의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출발한다..
▽중청 대피소 출발...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용대리 방향은 운해가 깔려있다..
▽희운각 대피소..
▽신선대..
▽左측 봉우리로 오른다...
▽대청, 중청, 소청...
▽용아장성...귀때기청봉 멀리 안산도 보인다...
▽천불동 계곡..
끓임없이 모습을 바꾸며 올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공룡의 풍경 속에 힘든줄 모르고 걷는다..
거대한 바윗 덩어리를 보면서 타고난 품성대로
거침없이 살아가는 게 자연의 풍경인 듯하다...
암릉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에
넋놓고 한참을 앉았다 간다...
▽1275봉 오름길...
▽가야할 나한봉..
▽세존봉...뒤로 울산바위...
수많은 오르막과 숨가픈 시간들...
때론 턱 밑까지 숨이 찰 만큼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멋진 풍경에 공룡능선을 많은 사람들이 찼게 되나 보다...
▽천화대 뒤로 화채봉...
▽휴일이라 산객이 많다...
▽세존봉...멀리 달마봉...
▽마등령...
▽마등령...뒤 봉우리는 황철봉..
▽마등령 삼거리...
오는가 싶었던 가을은 어느 틈엔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듯 하다...
내 인생도 가을쯤의 어느 길을 걸어가고 있겠구나 생각한다..
부디 좋은 결실을 담아서 갈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래본다..
▽오세암..
▽영시암...
▽아쉬워 뒤돌아 보고...
▽하산 완료...버스를 기다리는 인원이 많아 1Hr정도 기다려 버스를 타고 용대리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