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2년 9월 15일(토)
▶코스:목우재-달마봉-계조암-흔들바위-울산바위 전망대-신흥사-소공원
▶소요시간:6Hr
▶누구랑:경기 某산악회 동행.
○달마봉(635m)○ 외설악 지구에 있는 해발 635m의 암봉(巖峰)이다. 외설악의 관문 격인 신흥사(新興寺) 앞 세심천(洗心川)을 건너 동쪽으로 솟아 있는데, 그 형상이 선종(禪宗)의 시조인 달마대사(達磨大師)의 모습처럼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하여 달마봉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둥글둥글한 달마대사의 모습처럼 달마봉도 둥근 것이 특징이며, 달마봉에 오르면 오른쪽에 보이는 영랑호(永郞湖)의 잔잔한 물결에 달마봉의 모습이 비친다고 하며, 무엇보다도 봄에 진달래가 필 무렵과 가을의 단풍이 물들때 만산홍(萬山紅)으로 변하여 보면 볼수록 붉디 붉다고 한다. ("달마" 라는 뜻은 달마대사의 준말로써 달마대사는 선종(禪宗)의 시조이며 남인도 향지국(香至國) 왕의 셋째 아들이다)
법정 탐방로가 아닌 출입금지 구역이지만, 1년에 한 차례 설악 문화제의 일환으로 등반대회가 열리는 날에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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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달마봉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이유는 통제구역인지라 뭔지 모를 신비감...
그리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장소이니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
그런거에 기대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에 평소 가끔 이용하는 산악회에서 간다고 공지가 올라와 오래 前에 예약을 하고 동행하여 다녀왔다.
▽목우재 터널 입구에서 내려 한 10여분 올라 저 위 파란 간판에서 우측으로..
▽가파른 등로를 조금 오르면 능선에 도착하고..여기서 다시 우측으로..
▽잠시 임도같은 넓은 길을 따르다 돌무더기 지나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쭉쭉뻗은 소나무들이 반기는 아주 기분좋은 길이 이어지고.
▽그윽한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암릉지대를 올라가면 달마봉으로 이어지는 암릉들이 멋지게 서있어 탄성이 나온다.
▽산오이풀에 눈길도 주고..
▽좌측 봉우리가 달마봉..
▽날씨는 흐렸지만 조망은 깨끗하다..속초시내도 다보인다..
▽벌개미취..
▽무슨 꽃?
▽노적봉 위로 구름이 잔뜩 내려앉았다..
▽달마봉 사면을 치고 오른다.
▽달마봉 사면..미끈하다..
▽꿈틀거리는 설악의 암릉들속에 토왕폭포가 보일듯 말듯.
계속 나타나는 암릉들을 조심스럽게 넘고 분재처럼 소나무들이 서있는 기암 너머로 구름을 뚫고
치솟은 울산바위를 바라보고 있으면 아름다움에 가슴이 저려온다.
▽지나온 능선..
▽학사평..
▽달마봉.
우뚝솟은 달마봉이 주위를 압도하고 바위가 가로 막으니
사람들의 더딘 발걸음에 걷고 싶어도 걷지 못한다.
해발 약530m의 낮은 곳에서 외설악을 완벽하게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귀때기청봉과 용아장성릉을 제외하곤 설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달마봉.
설악을 이해하려면 달마봉이 최고다.
▽악어가 기어 오르는듯..
▽가운데 골짜기로 내려왔다.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풍경이 멋있다.
▽달마봉은 솔향이 그듯한 등로의 연속이라 더욱 건강해 지는듯..
▽신흥사 뒤로 비선대가 보이고..
▽눈앞에 펼쳐지는 울산바위의 모습이 장관이다.
▽명품 소나무..
▽잔대 같기도 하고..
점점 사라지는 암릉들을 아쉬워 하며 육산길로 변한 등로를 타고 자연 보호석이
서있는 넓직한 안부로 내려가니 내원암이 가까운지 불경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온다.
▽여기서 직진하여 울산바위 방향으로..
▽계조암.
▽십수년만에 울산바위에 오른다.
▽내년에는 철거될 철사다리..
▽울산바위 정상에 섰다..
▽지나온 달마봉..여기서 보니 작은 인수봉 같기도 하다..
▽신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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