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4년 10월 19일(일)
▶코스:주차장-1코스-연대봉(천관산 정상)-억새능선-환희대-구정봉-금강굴-장천재-주차장
▶소요시간:4Hr.
▶누구랑:某 산악회 동행.
○천관산(723m)○ 호남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천관산은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 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정상 부근에 바위들이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 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산 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어제 문경의 종지봉, 성주봉, 운달산 산행 후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전남 장흥의 천관산을 찾아간다..
차량 탑승시간이 왕복 10Hr 이상 소요되는 먼 길이지만
금년 마지막일지 모르는 억새도 보고 바다도 볼 겸 다녀 오기로 한다..
▽장천재 주차장에서 출발..
▽많은 사람이 찾았다...
▽이승기길로 올라 강호동, 이수근길로 하산키로 한다..
▽관산읍..
▽하산예정인 환희대, 구정봉 능선..
정상으로 향하면서 내려다 본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천관산에 올라 있다는 실감이 난다...
▽금년 마지막일지 모르는 구절초도 보고..
▽올라온 능선...
맑고 높은 하늘 따가운 햇살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발걸음도 가볍다...
▽천관산 정상(연대봉)...
금년 마지막 억새일지 모른다는 일념으로 힘든
발걸음이었는데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이 있다...
시원한 바람에 흐늘거리는 억새들 속에서
배낭을 베개 삼아 낮잠도 한숨자고 싶지만...
가을 하늘 가을바람 가을 억새
따뜻한 행복감이 몸 속으로 스며든다...
아름다움이 깃든 길을 따라 상념에 젖어 걷는데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환희대..
▽장천재..
▽하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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