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도

사랑산(충북 괴산)

사노라면1 2011. 8. 22. 20:18

▶날짜:2011년 8월 21일(일)

▶코스:사기막리(용추슈퍼)-코끼리바위-전망대-갈림길-사랑산-연리지나무-용추폭포-사기막리(용추슈퍼)

소요시간:3.5Hr

▶누구랑:홀로~

 

○사랑산○

능선엔 기암괴석, 용세골엔 연리목과 용추폭포가 있는 사랑산(647m·충북 괴산)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상의 장성봉 부근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의 첫 봉우리가 막장봉이다. 이 산줄기는 막장봉에서

서진하며  제수리치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남군자산에서 능선이 북쪽과 남서쪽 두 가닥으로 나뉜다.
북쪽 산줄기는 군자산으로 이어진다. 남서쪽 산줄기는 675m봉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옥녀봉을 분가시키고, 계속 남서쪽으로 이어져 갈모봉(582m)에 이어

가령산(535m)을 들어올리곤 610m봉에 이르러 또 두 가닥으로 나뉜다. 계속 남서쪽으로 가는 능선은 화양천에 이르러 그 여맥을 가라앉힌다.

610m봉에서 북서쪽으로 가는 산줄기가 약 1km 거리에 빚어놓은 산이 사랑산이다. 사랑산에서 계속 이어진는 능선은 달천에 여맥들을 가라앉힌다.

사랑산은 북으로는 옥녀봉 남서릉과 함께 합작한 용세골, 서쪽 달천강, 남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화양천 등 비경지대로 에워싸여 있는 형국이다.

이 산은 남쪽 화양구곡을 사이에 두고 도명산(632m)과 낙영산(681m)을 마주보고 있다. 하지만 화양구곡의 화려함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는 도명산이나

낙영산과는 달리 아직은 유명도에서 뒤떨어진다.

게다가 도락산보다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은데,  그래서 자가용을 이용한 원점회귀산행에 적합하다.

충북 괴산의 사랑산을 다녀왔습니다.. 

사랑산은 前에는 용세골 지계곡인 제당골에 제를 지내는 제당이 있어 "제당산"으로 불리웠는데 10여년前 사랑의 영원성을 말하는 연리목(連理木)이 발견

되면서 괴산군청에서 산 이름을 "사랑산"이라 바꾸었다고 하며...?

연리목이 되기 위해선 다른 뿌리의 두 나무가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완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태어난 시간은 다르지만, 죽을 땐 함께 죽겠다는 연리목..사람에게 사랑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가깝고 또 해발에 비해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산세가 아기자기한 山이 많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괴산군에 위치한 사랑산을

다녀 왔습니다..괴산군에서 엄선하여 선정한 "괴산 35명산"은 그 동안 서너군데 빼고는 다돌아 보았는데 우연히 인터넷으로 접하고 호기심에 다녀 왔는데

괴산의 여타 산들이 다그렇듯..암릉과 어우러진 수려한 산세와 능선 곳곳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막힘없이 시원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용세골에서 올라 사랑산을 좀더 길게 걷고 싶었는데 회사동료가 장모상을 당하여 오후에는 경북 선산에 조문을 다녀와야겠기에 아침에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사기막리에서 올라 연리목, 용추폭포 방향으로 하산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호젓하니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사기막리.

▽용추슈퍼에서 500m정도 가면 우측으로 들머리입니다.

▽올려다 본 사랑산..안개에 묻혀 있습니다.

▽올라온 사기막리.

▽산악회가 꽤 다녀갔네요..

▽코끼리 바위.

▽안개가 걷히니 하늘이 예쁩니다...

▽암릉길입니다.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아닌가...

▽코뿔소 바위...여기서 조망이 정말 좋습니다.

 

▽군자산입니다..

 

▽멀리 속리산 능선..

 

 

▽사랑바위..바위에 입을 맞추면 사랑이 찾아온다는데...

 

▽원추리..

▽능선에 올라서니 등로가 순합니다.

▽낙영산, 도명산 방향..

 

▽보이는 봉우리가 사랑산 정상입니다.

 

▽정상 인증샷...

 

 

▽하산길 쉬기 좋은 안부..

 

▽용추폭포 방향으로..

▽용세골..

 

▽연리지나무..

▽용세골..

▽용추폭포에서..

▽사기막리까지 10여분 계곡을 거슬러 올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