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3년 2월 2일(토)
▶코스:갑오고개-용바위봉-단백봉-신선봉-전망대-미인봉-조가리봉-하학현
▶소요시간:6.5Hr
▶함께한 이:회사 산악회 동행.
○신선봉(845m)○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경계에 솟은 산으로 금수산과 동산사이에 서북쪽 청풍면 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 상의 최고봉이다.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의 이름도 바로 학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신선봉의 학바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에 들어서면 마치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놓은 듯한 기암괴석이 줄이어 나타나고 있으며, 바위 이름도 재미있어 킹콩바위,손가락바위...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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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풍의 신선봉, 미인봉, 조가리봉을 연결해서 다녀왔다.
이번 코스는 그동안 3번이나 다녀온 산이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서 전혀 식상하지 않는..
그리고..
하산 길에 바라보는 청풍호 풍경이 너무나 좋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산인데
회사 산악회에서 간다고 해서 동행하여 다녀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갑오고개에서 들머리를 잡고 오른다..
▽용바위봉 오름길인데 조금 거칠다..
▽고도를 높이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용바위봉에서 잠시 쉬고..
행복하다는 것은 버리는데 있다..
편함과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버리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느낌을 가졌을 때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 것은 없다.
▽조금 난해한 구간도 있어 산행의 재미를 배가된다..
오늘 산행은 급할것도 없다..
이번 겨울 마지막 일지도 모르는데..
상고대 핀 설경이나 실컷 보자꾸나..
▽파란 하늘이었으면......
▽단백봉..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나간 후 헐벗은 가지마다 피어난 상고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였으면,
그 아름다움이 몇 곱절은 더 되었을텐데...
▽신선봉..
▽상고대가 핀 능선길을 걷는 즐거움에 웃음이 가득하다..
▽점심을 먹고 나니 하늘이 열린다...
▽가야할 능선...
▽조금 난코스..
▽안개가 걷히면 청풍호가 더욱 아름다울텐데...
▽아쉬운 마음에 고개가 자꾸 뒤로 돌아간다..
▽음지에는 얼음길이라 조심 또 조심하고..
산행은 조용히 걷는 은밀한 시간에 내 마음 깊은 느낌을 통하여,
바깥에서 답을 구하지 못하는 의문에 대하여 하나씩 가슴의 소리를 듣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말 아름다운 풍광이다..
▽예전과 달리 안전시설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코뿔소 바위..
▽미인봉 방향으로..
▽건너편 동산...그리고 우측으로 출발한 갑오고개..
▽미인봉 너럭 바위에서 잠시 쉬고..
○미인봉(595m)○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자리잡은 미인봉, 일명 돼지 저자를 써서 저승봉이라고도 한다. 미인봉 코스는 미인봉에서 신선봉에 이르는 능선길, 기암과 노송이 어우러짐이 빼어나고 충주호를 보면서 산행할 수 있다. |
▽미인봉..
▽가야할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조가리봉..
▽오늘 지나온 능선...우측 희미한 봉우리는 금수산..
걷는다는 것은 늘 새로운 느낌 속에서 지나온 시간을 반성하고
또 다가올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면서
한걸음씩 나가는 것이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하산길..오늘 산행에 스스로를 대견해 하며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겨울과 초봄이 공존했던 이번 산행...
이제 이 추운 계절도 시나브로 지나고 나면 또 다시 새순이 돋겠지..
혹한의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또 다시 아쉽고 후회할테니 열심히 겨울 산을 오르련다..
▽하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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