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9년 8월 6일(목)
▶산행 구간:구룡령-4.20-갈전곡봉-12.40-쇠나드리-4.65-조침령
▶산행거리:21.250Km(누적거리 671.42Km)
▶산행시간:11시간 40분(05시 20분~18시 00분, 알바 1.5Hr 포함)
▶식수위치:연가리골 샘터
▶차량회수:조침령→구룡령,011-9654-8461(50,000원, 승희민박집 택배)
▶함께한 이:김덕준兄와
어제 대간 끝나고 내면 명개리에 있는 승희민박(011-9654-8461)에서 1박 하였다...
시설이 조금 떨어지지만 대간 후 피곤한 몸을 하루 쉬어가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특히 대간꾼들이 많이 묵어서 그런지 새벽에도 식사가 가능하고 도시락도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있었습니다...
혹 횐님들 中 대간 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조 바랍니다...
03시 40분 민박집 사장님이 정성껏 마련해 준 김치찌게를 아침밥으로 맛있게 먹고 도시락을 받은 후 오늘 구간 하산 예정인 조침령 터널 앞에 차량을 Packing 후,
사장님의 차량으로 오늘 구간 들머리인 구룡령에 도착하니 구름이 내려앉아 온통 사방이 뿌옇습니다...
선답자들의 자료에 의하면 오늘 구간은 전혀 조망도 없고 특이사항이 전혀없는 지루한 구간이라 하는데 구름까지 내려 앉아 있으니 오늘 하루가 굉장히 지루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 아직 미답의 구간이라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05시 20분 조침령을 향해 출발합니다...
구룡령에 설치된 목계단을 오르니 조침령 21Km(10Hr)이라는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은 온통 희뿌연게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다...
잠시 사진을 찍고 출발~~~
잠시 진행하니 구룡령 옛길이 나오고 오르 내림이 심한 등로를 한참을 진행하니 오늘 구간 中 이름이 있는 갈전곡봉에 도착한다...
갈전곡봉에는 휴식을 위한 장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잡목이 우거져 있어 전혀 조망이 없으며 정상표지석도 없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가칠봉을 지나 응봉산, 방태산, 개인산으로 웅장한 산줄기가 뻗어 나가고 있다.
단풍시즌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구룡령
▼이정목
▼시계 Zero~~~
▼무슨 버섯?
▼등로가 계속 이렇습니다~~~
▼갈전곡봉
갈전곡봉에서 조침령을 향해 진행하는데 잡목사이로 운무가 보이는 것이 멋있는데 잡목이 너무 많아 조망이 안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조망처를 만들어 놓으면 좋을텐데...하면서 계속 진행~~~
▼운무사이로 설악산 주걱봉 방향~~~
▼중간 중간 이런 시설이 있습니다~~~
▼덕준엉아는 열공 中
조망이 전혀 없으므로 진흙길 등로를 아무생각없이 걷다보니 조경동과 왕승골로 갈라지는 사거리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사진만 한장 찍고 출발~~~
▼왕승골사거리
▼우리 흔적도 남기고~~~
오르 내림이 심한 등로를 계속 진행하니 연가리골 갈림길에 도착~~~
아무 특징없는 등로를 계속 진행하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고...그래서 그런지 오늘 구간은 정말 힘이 듭니다...
특히 선두에 가고 있는 덕준엉아는 나뭇잎에 묻어있는 물폭탄 세례에 물에 빠진 생쥐꼴이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덕준엉아 오늘 정말 욕 보셨습니다...
▼연가리골 갈림길
▼산딸기밭~~~
▼까치수영
시작부터 끝까지 전혀 특징이 없는...
그리고 그길이 그길 같은 그런 등로를 한 아홉시간 진행하니 어느덧 황이리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한시간 정도 운행하면
왜? 설치했는지... 모르는 나무로 설치된 통로가 나오는데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나무통로를 지나 임도를 조금 더가면 조침령표지석이 나오고(16시 경) 여기서 우측 임도를 타고 내려가면
조침령터널이 나오는데...
우리는 여기서 엄청난 알바를 하고 맙니다...
처음에는 계획대로 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덕준엉아가
대간 표시기가 없다고...이 길이 맞냐고??? 해서 저도 가만이 보니 임도에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어...
구름이 내려 앉아 주변에 보이는 것이 전혀 없고...
또 나도 이상하게 생각하여 Back하여 조침령표시석 지나서 대간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는 곳으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조침령표시석에서 한시간을 진행해도 터널오 내려가는 우측 통로가 안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등로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119구조목에 표기된 점봉산관리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확인 해 보니
아뿔사~~~~
다시 Back해서 아까 내려갔던 임도로 내려가면 조침령터널이 나온다네요~~~
날은 춥지요~~~
온몸은 젖어서 축축하지요~~~
신발에서 개구리 소리가 나지요~~~
짜증나서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에고고
어쩔수 없이 다시 Back해서 임도로 내려가니 글쎄 조침령 터널이 나오네요~~~~
왕복 4Km...1.5Hr 알바하고..오늘 대간을 마무리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주문진항에 들러 물회 한 그릇 먹고 오산에 도착하니 밤 12시...
무지 힘들었습니다...
▼황이리갈림길
▼너무통로
▼저기 넘어가면 조침령표시석
▼조침령터널 가는 임도
▼다왔습니다~~~~
'백두대간 > 대간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34구간 : 한계령-한계삼거리-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희운각【13.13K (0) | 2011.03.02 |
---|---|
제 33구간 : 조침령-북암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23.90Km】 (0) | 2011.03.02 |
제 31구간 : 진고개-동대산-두로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23.50Km】 (0) | 2011.03.02 |
제 30구간 : 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25.8Km】 (0) | 2011.03.02 |
제 29구간 : 삽당령-석두봉-닭목령-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27.10Km】 (0) | 201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