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대간길 이야기

제 34구간 : 한계령-한계삼거리-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희운각【13.13K

사노라면1 2011. 3. 2. 13:16

▶날짜:2009년 8월 29일(토)

▶산행 구간:한계령-2.33-한계삼거리-4.05-끝청-1.75-대청봉-1.90-희운각대피소

▶산행거리:13.13Km(누적거리 684.55Km)

▶산행시간:7시간 30분(08시 05분~15시 30분)

▶식수위치:중청산장

▶차량회수:미시령→한계령,011-369-0905(50,000원)

▶함께한 이:김덕준兄,표정근, 장용구와

 

지난 8월 初 대간 이후 3주만에 대간길을 나섭니다...

원래는 조침령부터 한계령 구간을 이어야 하나, 다음 구간인 설악산 구간은 산에서 1박을 하여야 하므로 이번에 1박 2일로 설악을 넘고, 다음에 건너뛴 조침령~한계령

구간을 하기로 하고 어렵게 희운각 산장을 예약 후 오산에서 04시에 출발합니다.... 

이번 대간 길은 대한민국 최고의 암릉미릉 간직한 설악산을 넘는 구간이고, 또 미답의 마등령부터 미시령까지의 구간이 있어 설레임 반, 걱정 반 이지만 정근이와

용구가 응원차 동행 해줘서 그리 외롭지 않게 대간길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오산서 04시 출발하여 내일 하산 예정인 미시령에 도착하니 07시 20분 경...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고 다시 한계령으로 이동하니 한계령은 구름이 잔뜩 내려 앉아 온통

뿌옇고 거기다 이슬비도 내리니 마음이 심란합니다...

사실 이번 구간은 조망이 훌륭한 곳인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비가 오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면서 단단히 산행준비하고 설악 대청을 향해 08시 05분 출발~~~~  

 

오늘은 산행거리가 짧아 여유있게 천천히 걷기로 합니다....

한계령은 초반부터 급경사 계단길을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오랫만에 설악산에 오르니 몸은 많이 힘들지만 등로는 데크계단을 설치해 놓아 고속도로 수준이고.... 

조망이 좋은 능선에 이르지만 사방에 구름이 내려 앉아 조망 Zero입니다........

정말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앞만 보고 올라야겠습니다.... 

 

▼출발  

 

▼전의를 다지고~~~ 

▼전망 좋은 곳인데~~~~ 

▼요즘 부쩍 패션에 신경 쓰시는 것 같은데~~~~ 

▼사이좋게 한잔~~~ 

▼또 가자~~~ 

 

중간 급유하고 급경사 돌길을 내려가 조금 진행하면 조그만 다리도 건너고

이어서 나무계단길을 올라 조금 더 진행하니 서북능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다람쥐

두마리가 간식을 얻어 먹을까? 하고 우리 주변을 맴도네요~~~~~등산객이 주는 과자 때문에 다람쥐가 피하지를 않고

과자 줄 때를 기다리니 이거~~~참 

 

▼조그만 다리도 건너고~~~

▼서북능삼거리 오르는 계단~~~ 

▼조망 좋다~~~ㅋㅋㅋ 

 

▼아~~~힘들다... 

 

 

등로 옆의 야생화도 보고 중간 중간에 쉬엄 쉬엄 걷다 보니 어느덧 끝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으니 안개는 잔뜩 끼었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얼마나 춥던지....

얼른 밥먹고...대청을 향해 출발~~~

 

▼흰진범   

▼짚신나물(?) 

 

▼투구꽃 

 

▼끝청인데 조망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진행속도는 빨라서 좋은데 한편으로 전망 좋은 설악에 와서

안개속만 걸어가는 것이 조금 억울하기도 합니다...

묵언정진 하듯이 걷다보니 소청갈림길이 나오고 이어 중청대피소가 나옵니다...

중청대피소에 베낭을 놔두고 대청에서의 인증샷을 위해 카메라만 챙겨 대청을 향합니다...

 

▼대청에서 인증샷~~~

 

▼구절초 

 

대청에서 인증샷 후 Back하여 희운각을 향해 출발합니다...

소청갈림길을 지나니 희운각까지 급경사 계단이라 조심 조심 내려오니 15시 30분 경 오늘의 목적지 희운각입니다...

도착하여 예약한 방 배정 받고 저녁에 된장찌게에 소주 한잔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다시 Back해서 끝청 갈림길~~ 

▼소청갈림길 

 

▼희운각 하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