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대간길 이야기

제14구간 :늘재-밤티재-문장대-천왕봉-피앗재-형제봉-갈령【20.62K】

사노라면1 2011. 3. 2. 09:37

날짜:2009년 2월 28일(토)

▶산행 구간:늘재-3.3-밤티재-4.45-문장대-1.17-신선대-2.58-천왕봉-5.66-피앗재-1.56-형제봉-0.7-갈령삼거리-1.2-갈령

▶산행거리:20.62Km(누적거리 283.96Km)

▶산행시간:11시간 40분(06시 25분~18시 00분)

▶식수 위치:없음

▶차량회수:늘재→갈령,011-803-6463(12,000원)

▶함께한 이:김덕준兄

 

3개월만에 대간길을 나선다...

이제 대간 시작한지 햇수로 2년째이고 금년 10월 末까지 대간을 끝내기로 계획을 수립한터라 마음이 급하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대간을 이어가기로 하고 출발 하였으나, 지난 11월 末 대간길 이후 동절기라 해도 짧고, 또 겨울 대간은 위험한 길이 많아 잠깐 쉬었다가

오랫만에 장거리 산행을 해서 그런지 구간 마지막에는 조금 힘들고 허벅지가 댕겼지만 또 한 코스 끝냈다는 성취감이 Very Good이다~~~~ 

 

이번 구간은 갈령부터 늘재까지로 속리산을 넘는 구간인데,

문장대에서 늘재로 가는 구간은 위험해서 비지정 탐방로라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고, 국공파 직원들이 밤티재에서 일년 열두달 단속하는 구간이라 어떻게 넘을까?

고심을 하다가(걸리면 벌금 50만원 임) 국공파 직원이 출근하기 전인 08시 30분 이전에 밤티재를 통과하기로 하고 그 동안은 백두대간을 북진으로 진행 하였지만,

이번 만은 부득이 늘재에서 갈령으로 남진 하기로 계획을 수립하였다...

 

오산서 04시 15분에 출발하여 속리산휴게소에서 정말 맛도 없는 아침밥을 먹고 갈령에 도착하니 06시경~~~~ 

빨리 갔습니다...

도착하여 잠시 있으니 가는 도중에 Call한 택시를 타고 늘재로 이동하여 06시 25분 경 대간을 시작한다... 

 

하늘을 보니 별들이 초롱초롱 한 게 오늘 바람도 없고 날씨가 Good일거란 느낌~~~~

자~~~이제 출발이다... 

 

▼늘재 백두대간 비석  

▼조용히 일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상학봉, 묘봉 방향 능선 

▼문장대에서 천왕봉 능선 

 

오랫만에 대간길의 경치에 취해 시나브로 걷다보니 08시 경 어느듯 밤티재에 도착합니다.

혹시 국공파 직원이 출근했는지? 몰라 일급 경계경보를 발령하여 주위를 탐색하니

천만다행으로 아직 출근 전이네요~~~

해서 대담하게 우리는 동물 이동통로로 밤티재를 넘어 문장대로 갑니다...

밤티재부터 문장대까지 구간은 위험해서 비지정 탐방로로 지정했기 때문에 위한 개구멍도 몇군데 있고

밧줄을 잡고 유격훈련을 해야하는 구간도 있습니다......하지만 조망은 쥑입니다....

하여튼 조심해서 대간을 이어갑니다.

 

▼밤티재 초소 

 

▼중간급유 中 ~~

▼나~~안 유격훈련 했을 뿐이고~~, 개구멍 통과 했을 뿐이고~~  

 

 

▼어느덧 문장대가 눈 앞에~~ 

  

문장대 밑의 헬기장에서 마지막으로 국공파가 단속하는지 확인 후 순식간의 단속 로-프를 넘은 후 문장대로

향한다.

겨울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많지는 않고 조망은 정말 Fantastic하다...

문장대에서 증명사진 찍고 천왕봉을 향해 출발이다.

 

▼문장대  

 

▼신선대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 등로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인데 눈이 얼었다 녹아서 많이 질척거린다.

조심해서 걷다보니 천왕봉이다.

前에 왔을땐 있었던거 같은데 와보니 천왕봉 정상석이 없다...누가 치웠나????

그래도 속리산 최고봉인데 정상석도 없으니 조금 싸~~~하다....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 잠깐 휴식 후 형제봉을 향해 출발이다...

 

▼천왕봉 

▼멀리 가야할 형제봉 방향(가운데 봉우리가 형제봉)  

 

천왕봉에서 형제봉까지 등로는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아주 걷기 좋은 능선길 이었지만

산행 시작 9시간이 넘어 가면서 마지막 피앗재부터 형제봉까지 깔딱길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덕준엉아도 많이 힘드는지 거의 초주검이 되어 형제봉에 도착한다...

그 동안 대간을 안한것이 확연히 표가 난다....

어이됐던 힘들게 형제봉에 도착하니 오후 4시 50분 경~~~

덕준엉아를 기다려 기념사진 찍고 이제 갈령으로 하산이다. 

 

▼피앗재  

 ▼형제봉

 ▼다왔다~~갈령(덕준엉아 수고했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