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대간길 이야기

제 23구간 : 고치령-마구령-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26Km】

사노라면1 2011. 3. 2. 10:40

▶날짜:2009년 5월 24일(일)

▶산행 구간:고치령-7.60-마구령-4.90-갈곶산-1.03-늦은목이재-1.77-선달산-5.10-박달령-3.00-옥돌봉-2.60-도래기재

▶산행거리:26Km(누적거리 454.42Km)

▶산행시간:12시간 45분(06시 15분~19시 00분)

▶식수 위치:박달령샘터

▶차량회수:도래기재→고치령,011-538-3103(50,000원)

▶함께한 이:김덕준兄와

 

어제에 이어 이틀째 대간길입니다...

오늘 대간길도 25Km가 넘는 긴 구간입니다...

앞으로의 구간도 모두 20Km가 넘고 고도차가 심한 구간들이라 걱정도 들지만, 대간길이 밋밋하면 그게 대간입니까?....대간길이 쉬우면 좀 거시기 하지 않을까~~~ 

어렵고, 힘들고 그래야 끝까지 완주했을 때 성취감도 더 크지 않을까.....생각하면서~~

 

아침 04시에 기상하여, 아침해 먹고,...어제 택시기사에게 오늘 산행 예정인 도래기재에서 05시 30분에 만나기로 하였기 때문에

05시 15분 출발하여 도래기재에 도착...택시를 타고 어제 하산한 고치령으로 이동하는데...이동시간이 45분 걸렸습니다...

 

물론 예상을 했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간을 이어가기 때문에 족히 12시간은 넘게 걸릴거라 예상하면서 06시 15분 출발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오늘 구간은 조망 Zero....볼것 없고......그냥 아무생각없이 걸으면 된다길래 그냥 계속 걸었습니다....

 

그 결과,

물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볼게 없는 대간길은 처음이었던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특이사항이라면 덕준엉아가 발목이 아파 좀 고전한 것이 특이사항이라면 특이사항 이었습니다...

덕준엉아 아픈데도 불구하고 계획된 구간을 완주해서 고맙습니다....쌩~~~~유~~~

 

글구 이제 다음 구간은 태백산을 넘습니다....이제 고지가 저 앞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진 걍 보세요~~~~

 

▼고치령에서 산행준비 中...   

 

▼미내치 

▼1057봉입니다...역시 구름이 잔뜩~~~ 

▼무작정 걷고 싶은 숲입니다... 

 

▼꺽어진 나무

 

아무생각없이 걷다보니 마구령입니다.

마구령에는 산나물을 채취하러 오신 동네 분들이 10여명 계십니다... 

산이 높고 사람이 다니질 않아 산나물이 많은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중간 간식 먹고 출발하는데 덕준엉아 컨디션이 별로인가 봅니다....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워쩝니까?   가야지요...

 

▼가야할 1096봉(에궁 언제 올라가냐) 

▼보기힘든 바윗길도 지나고~~ 

 

 

갈곶산인데 정상석도 없고....

잘목하면 못보고 그냥 지나갈뻔 했습니다...

 

▼갈곶산 

 

이제 늦은목이재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구간 中 2/3정도 온것 같습니다...

늦은목이재에서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선달산을 계속 오르막으로 2Km정도 올라야 합니다...

최고로 힘든 구간입니다...이곳에서 잠깐 쉬고 선달산을 향해 출발~~~

 

 

 

늦은목이재에서 1Hr정도 힘들게 오르니  선달산입니다...

선달산에는 부산에서 오신 산행팀이 한 팀계시고, 나물 뜯으로 오신 다섯분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데

저 한테 복분자주 한잔 하라 해서 정말 맛있게 한 잔 얻어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갈길이 멀어 사진 찍고 출발합니다...

 

▼선달산

▼가야할 옥돌봉(멀리 희미한 봉우리) 

▼철쭉나무가 큽니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볼것도 없어서 주변의 앵초 등의 야생화, 병꽃, 철쭉을 바라보는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계속 걷습니다.

 

▼병꽃 

▼앵초 

 

▼앉아서 쉬고 싶지만 시간이 늦어 그냥~~~ 

 

 

 

드뎌 오늘의 마지막 고개 박달령입니다...

박달령은 차가 다니지는 않지만 차량 출입은 가능할 정도로 비포장 도로가 있습니다...

곳에서 좀 쉬었다 가고 싶지만, 현재 시간이 18시 경이라 예상보다 산행이 늦어져 그냥 출발합니다.

이곳 박달령에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옥돌봉까지는 급경사로 30분이상 올라야 하는데 

정말 힘들어서 혼났습니다...

 

▼박달령   

 

▼옥돌봉 오름길

 

▼주실령갈림길 

 

ㅋㅋㅋ 덕준엉아 오늘 발목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얼굴에 다 써있습니다...

수고했시요~~~~

이제 도래기재까지 하산만 남았습니다...

 

▼옥돌봉

▼550년된 철쭉나무 보호구역

▼550년된 철쭉나무 

▼도래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