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9년 6월 5일(토)
▶산행 구간:도래기재-5.46-구룡산-4.96-신선봉-5.35-깃대배기봉-3.93-태백산-4.50-화방재
▶산행거리:24.20Km(누적거리 478.62Km)
▶산행시간:10시간 30분(06시 00분~16시 30분)
▶식수 위치:미확인
▶차량회수:화방재→도래기재,011-372-3076(50,000원)
▶함께한 이:김덕준兄와
2주만에 대간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회사 무봉 산악회가 두위봉을 가는 날인데 회장님께 양해를 구하고~~~이번부터는 차량 이동시간이 길어 가급적 산행 전날 출발하여 들머리 근처에서
민박을 하기로 하고....오산서 금요일 출발...
화방재 근처 깨끗한 모텔에서 내일까지 2박을 하기로 하고 투숙 후 준비해간 오리주물럭에 소주 한잔하고 취침~~~~택시도 아침 05시에 화방재에서 만나기로 예약....
다음 날 04시에 기상하여..누룽지를 끓여먹고, 도시락 준비하여 화방재에 05시 도착.... 예약한 택시를 타고 도래기재에 도착하니 정확히 06시....
택시로 한 시간을 왔다....무지 먼길입니다....산행 준비하고 06시 출발...
인터넷 검색결과 오늘구간은 조망 Zero....볼 것 Zero....."그냥 아무생각없이 걸으면 된다" 고 하던데....
그래서 "아무 생각 안하고 그냥 걸어야겠다"생각하고 가는데 전날 먹은 술이 과했는지? 아님 2주만의 대간길이라 그런지 몸이 천근 만근.... 처음에는 힘들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자~~~~~출발~~~~
▼도래기재(흐미~~~구룡산까지 5.4Km...죽었다)
▼대간속으로~~~~
도래기재에서 바로 시작하는 계단길을 올라가 30분 가량 지나니 임도가 나옵니다...
지도를 보니 임도가 표시되어 있지만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 지 어떤 용도의 도로인 지 알 수가 없습니다.
30분 또 올라가니 텐트를 치기 좋은 공터가 나오고,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의자가 있는 공터가 나옵니다.
계속 가다 보니 임도가 또 나옵니다.
도래기재 출발한 지 1시간 20여분이 지난 시간.
이 곳에는 정자 쉼터가 있고
구룡산의 유래에 관한 안내판과 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구룡산 안내판에는 9마리용이 승천하다 이를 본 아낙네가 뱀인 줄 알고 잡았는데
그 용이 떨어지면서 뱀이 되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구룡산 정상.
여기서 잠시 쉬면서 영양 보충을 한 뒤 다시 신선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곰넘이재
나뭇잎으로 융단처럼 깔려 폭신한 넓은 방화선....
약간의 경사 오름길로 서서히 고도를 올리고 가는데 경사가 급해지면서 로프 구간이 나옵니다.
지금은 별로 로프를 잡지 않아도 별 어려움이 없지만 겨울 산행 시에는 조심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에구 에~구 힘들어 하며 올라 가니 무덤이 있는 신선봉에 도착합니다.
신선봉에서의 전망은 꽝입니다.
대간길은 90도 우틀해야 합니다.
지도 상에도 신선봉에서 90 우틀하는 모양새를 하고 입니다.
무덤 너머 직진길로 가면 길은 있으나 고생길,알바길입니다.
산에서의 알바는 잠깐 사이의 부주의에 의해 쉽게 일어나지만 고생길이지요.
▼함박꽃(목련같이 생겼습니다)
▼신선봉
▼신선봉
신선봉에서 우틀하면서 내려 가는 길은 본격적인 산죽길이 나옵니다.
한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좁은 산죽길 사람 키만한 산죽길..
이런 길이다 보니 자연히 걸음이 빨라 집니다.
신선봉에서 1시간 가까이 오르다보니 차돌배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착항일 좀 했습니다...
쓰레기가 너무 많이 흘려져 있어 청소 좀 했습니다....
산에 오는 사람들 매너가 영~~~~꽝입니다...
차돌배기를 지나 깃대배기봉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 오르막길입니다.
조금 힘드는 구간 입니다....산행시간에 피로도는 정비례하니까....
▼차돌배기
▼금방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듯~~~
▼앵초꽃
▼깃대배기봉 가는 길~~~
▼힘들어서 잠깐 쉬고~~~
드뎌 깃대배기봉에 도착합니다....역시 조망 꽝~~~~
깃대배기봉은 정상석이 2개입니다....
산림청에서 설치한게 진짜입니다....
▼깃대배기봉
이제 거의 다왔습니다....
시야가 터지면서 태백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피로가 쫙 풀립니다.
아마도 오늘 이 태백산이 없었다면 이번 대간길은 엄청 힘들고 고생한 길로만
기억 속에 자리 잡았을 것 같습니다.
태백산 가는 길에 철쭉도 시들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눈을 즐겁게 하고
주목이 신비로움을 더하니 기분이 업됩니다.
부소봉에서 90도 좌틀하여 좀 가니 하단 천제단이 나옵니다.
태백산에는 3개의 천재단이 있다고 합니다.
태백산 정산의 전체단..
장군봉의 천제단
그리고 부소봉과 태백 정상 중간 지점에 있는 하단 천제단..
하단 천제단을 지나 좀 가니 태백산 정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 있습니다....시끌 시끌~~~갑자기 머리가 아픕니다....
태백 정상에서 지나온 대간 길이 보입니다.
부소봉과 저쯤엔가 신선봉과 깃대배기봉이 있겠지요....
▼문수봉 방향을 보고~~~~
▼부쇠봉
▼태백상 정상 방향
▼머~~찐 주목들~~~
▼지나온 대간 능선
▼문수봉이 멀리 보입니다...
▼사람이 많습니다...
▼내일 가야할 함백산은 구름속에~~~
▼하산길...뒤돌아 보고~~~~
▼산신각
▼사길령매표소
▼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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